비만 오면 도로는 엉망, 하수구는 막히고 전깃줄은 늘어져 있다면? 누군가는 신고를 하고 있었다!
6월 중순, 어쩌면 벌써부터 장마인가 싶을 만큼 더위가 기승이다. 한 여성은 이런 날씨 속에서 동네 풍경이 유난히 눈에 거슬렸다고 한다. 몇 년 전 신도시에서 구도심으로 이사 온 그는, 전통시장이 가까운 장점보다 장마철 불편함이 더 크게 느껴졌다고. 특히 불법주차, 쓰레기, 늘어진 전깃줄 같은 문제들이 여름철이면 사고 위험으로 직결되니 말이다. 이 여성,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스마트폰을 들고 현장을 찍고, 안전신문고 앱을 깔아 신고까지 직접 했다고 한다. 남편은 “고생 사서 한다”며 웃었지만, 그녀는 “그래야 세상이 바뀐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혹시 당신도 주변에서 그런 풍경을 보고도 지나쳤던 적 있지 않은가? 이번 여름, 한 번쯤은 그녀처럼 해보는 건 어떨까.
이상기온과 빠른 장마 시작
올해 여름, 벌써부터 기온이 심상치 않다. 아직 6월인데도 30도에 육박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뙤약볕에 더해진 습기 때문에 ‘진짜 장마 맞나?’ 하는 말이 나올 정도다. 실제로 기상청은 6월 12일부터 제주에 장맛비가 내릴 거라고 예보했다. 평년보다 일주일이나 빠른 시점이다. 이처럼 이른 장마는 우리 일상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전보다 더 일찍 찾아오는 불쾌지수, 높아진 사고 가능성, 그리고 무엇보다… 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동네 풍경의 불편한 진실
불편 요소 | 위험성 |
---|---|
불법주차 차량 | 어린이 시야 방해, 사고 유발 |
도로 위 전깃줄 | 우천 시 감전 위험 |
막힌 빗물받이 | 도심 침수, 악취 유발 |
장마철,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
장마철이 되면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것들이 ‘위험요소’가 된다. 예를 들어 노점상이 덮어놓은 빗물받이, 쓰레기더미에 막힌 배수구, 지나치게 낮게 걸린 전깃줄 같은 것들 말이다. 특히 우산을 쓴 어린이들은 시야 확보가 어려워 사고 위험이 더 높고, 물에 젖은 전선은 감전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 작은 불편이 큰 사고가 되는 계절, 바로 여름이다.
- 우산으로 가려진 시야 + 불법주차 = 어린이 사고 위험 증가
- 전깃줄과 빗물의 조합, 감전 우려 증폭
- 쓰레기로 막힌 배수구, 침수 피해의 핵심 원인
행안부의 여름철 집중 신고제
이런 상황을 정부도 모르는 게 아니다. 행정안전부는 6월부터 8월까지를 ‘여름철 재난·안전 위험 요소 집중 신고 기간’으로 지정했다. 신고는 안전신문고 누리집이나 앱을 통해 누구나 할 수 있고, 신고 대상은 호우·태풍, 산사태, 폭염, 물놀이 안전 등이다. 즉, 동네 곳곳의 위험을 누구나 알릴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한 것이다.
안전신문고 신고 실제 사례
신고 항목 | 신고 내용 |
---|---|
막힌 빗물받이 | 쓰레기와 노점상으로 덮인 배수구 사진 첨부 |
전깃줄 위험 | 횡단보도 위 낮게 늘어진 전선 사진 첨부 |
시민의 작은 실천이 만드는 변화
사소해 보일 수 있다. 누군가는 “그게 그렇게까지 해야 돼?”라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여성처럼 직접 사진을 찍고 앱을 설치해 신고하는 행동 하나가 지역 사회 전체의 안전을 지킬 수도 있다. 실제로 우수 신고자에게는 최대 100만 원의 온누리상품권 포상금도 주어진다고 하니, 관심을 갖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겐 큰 도움이 된다.
- 위험요소 발견 즉시 촬영 및 신고
- 안전신문고 앱 또는 누리집 사용
- 정확한 위치와 간단한 설명 입력
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안전신문고 누리집 또는 앱을 통해 쉽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아니요, 사진이나 동영상 첨부 후 간단한 내용 입력과 위치 선택만으로 신고가 가능합니다.
호우, 태풍, 산사태 위험, 폭염, 물놀이 사고 등 여름철 재난·안전 위험 요소 전반을 신고할 수 있습니다.
신고 접수 후 관할 기관에서 확인 및 현장 조치를 빠르게 진행하며, 경과도 확인 가능합니다.
우수 신고자는 심사를 통해 최대 100만 원의 온누리상품권 포상도 받을 수 있습니다.
네, 매년 여름철, 겨울철 등 계절별 재난 대비를 위해 정기적으로 운영됩니다.
평소엔 그냥 지나쳤던 그 장면들, 이번 여름엔 한 번쯤 다르게 봐도 좋겠다. 사진 한 장, 신고 한 번으로 우리 동네가 더 안전해질 수 있다면, 그건 분명 의미 있는 행동 아닐까? 어쩌면 작은 용기가 이웃을 지키는 큰 힘이 될 수도 있다. 장마가 다가오는 지금, 당신도 그녀처럼 스마트폰을 꺼내 한 번 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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